월드컵 직후인 7~8월 계획
주전급 대부분 참가할 수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명문 클럽 FC바르셀로나가 내한 경기를 추진하고 있다. 관심을 끄는 이유는 남아공월드컵에서 한국과 맞붙는 아르헨티나 주전 공격수 메시(23)가 소속된 팀이기 때문이다. 주전급 대부분 참가할 수도
국내 스포츠마케팅 소식에 정통한 복수의 관계자들은 “바르셀로나가 월드컵 직후인 7월 말이나 8월 초에 방한 경기를 추진하고 있다.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있고, 한 방송사는 중계권과 주관 자격을 놓고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또 다른 관계자도 “바르셀로나는 중국 팀과 협상이 끝나는 대로 방한 일정을 확정 짓는다”고 말했다.
베트남과 중국을 거쳐 한국에 입국하는 ‘아시아투어’를 기획 중인 바르셀로나는 경기 당 개런티 200만 달러(약 22억6000만원)를 포함, 이번 3경기를 통해 거액을 벌어들일 것으로 전망된다.
리오넬 메시와 이니에스타, 푸욜, 이브라히모비치 등 주전급 대부분을 포함하는 별도 옵션이 있는 것으로 전해져 국내 팬들은 월드컵 후에도 메시의 플레이를 TV 화면이 아닌 경기장에서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FC 바르셀로나는 2004년 7월 방한해 수원 삼성과 친선경기를 했다. 당시 호나우지뉴, 데쿠, 라르손 등이 방한해 멋진 기량과 매너를 과시했다.
한편, 박주영이 소속된 프랑스 르 샹피오나의 AS모나코도 방한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월드컵 결승전(7월 12일)을 전후로 2경기 정도를 계획하고 있으며 개런티는 30만 달러로 알려졌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