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얀 빠진 서울 최전방 공격 지휘
전반 43분 승기잡는 결승골 폭발
득남 이후 4경기서 3골 고공행진
‘시련 없는 성공은 없다’고 했다. 1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K리그 포항 원정전이 딱 그랬다. 어려움을 극복하고 서울 공격의 주축에 선 정조국(26)이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의 4-1 완승을 진두지휘했다.
경기를 앞두고 경고 누적으로 데얀이 빠진 서울 엔트리를 유심히 들여다보던 포항 박창현 감독대행은 “상대 최고 골잡이가 빠지는 게 우리에게 유리하게 작용했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지만 예상은 크게 빗나갔다.
킥오프 순간부터 포항은 뭔가 단단히 꼬인 듯 풀리지 않았으나 서울은 전반 15분을 지나면서부터 본격적으로 상대를 몰아치기 시작했다.
그 중심에는 결승골의 주인공 정조국이 있었다.
제파로프와 최전방 투 톱에 포진한 정조국은 중요할 때 한 방씩 터뜨렸다.
전반 22분 최태욱의 첫 골로 앞선 전반 43분 정조국은 최태욱의 패스를 결승 골로 연결해 사실상 승리를 확정지었다. 시즌 6호 골(1도움).
후반 9분 이승렬의 추가 골로 3-0으로 리드하던 후반 인저리타임에 정조국의 발 끝은 또 한 번 포항 골문을 ‘정조준’했다. 비록 정조국이 발을 갖다대기 직전, 김형일의 자책골이 됐으나 정조국의 적극적인 문전 쇄도가 없었다면 득점은 불가능했다.
사실 정조국에게는 시련도 아픔도 많았다. 20세 이하 청소년대표 선발과 국가대표팀 승선 등 이른 나이의 성공은 자만까지 가져왔다.
하지만 이제 아니다.
‘아빠’와 ‘남편’이란 수식이 지금의 정조국을 만들었다. 최태욱과 찰떡궁합을 이뤄 자신의 첫 골을 만들었을 때 엄지를 물어 보이는 ‘젖병’을 펼친데 이어 ‘아기 어르기’ 세리머니를 펼친 것도 그래서였다. 정조국은 미녀 탤런트 김성은 씨와 결혼을 통해 가정을 꾸리고, 지난 달 20일 한 아기(아들)의 아빠가 됐다. 이 경기까지 정조국은 아들을 출산한 뒤 4경기에 나서 3골을 몰아치고 있다.
정조국은 항상 “예전의 내가 아니다. 이전까지는 혼자 밖에 몰랐다면 지금은 ‘함께’라는 걸 중시한다”고 입버릇처럼 말한다. 전북을 꺾고 포스코 컵 정상을 밟은 뒤에도 “아빠가 돼 더 성숙해졌다”는 소감을 털어놓았다.
이 같은 마음가짐은 플레이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났다. 공격 뿐 아니라 하프라인 아래까지 이동해 수비에 적극 가담하며 포항의 공세를 여러 차례 끊었다. 정조국은 “포인트를 올린 것보다 팀 승리에 보탬이 된 게 더욱 의미 있다”며 활짝 웃었다.
포항|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전반 43분 승기잡는 결승골 폭발
득남 이후 4경기서 3골 고공행진
‘시련 없는 성공은 없다’고 했다. 1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K리그 포항 원정전이 딱 그랬다. 어려움을 극복하고 서울 공격의 주축에 선 정조국(26)이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의 4-1 완승을 진두지휘했다.
경기를 앞두고 경고 누적으로 데얀이 빠진 서울 엔트리를 유심히 들여다보던 포항 박창현 감독대행은 “상대 최고 골잡이가 빠지는 게 우리에게 유리하게 작용했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지만 예상은 크게 빗나갔다.
킥오프 순간부터 포항은 뭔가 단단히 꼬인 듯 풀리지 않았으나 서울은 전반 15분을 지나면서부터 본격적으로 상대를 몰아치기 시작했다.
그 중심에는 결승골의 주인공 정조국이 있었다.
제파로프와 최전방 투 톱에 포진한 정조국은 중요할 때 한 방씩 터뜨렸다.
전반 22분 최태욱의 첫 골로 앞선 전반 43분 정조국은 최태욱의 패스를 결승 골로 연결해 사실상 승리를 확정지었다. 시즌 6호 골(1도움).
후반 9분 이승렬의 추가 골로 3-0으로 리드하던 후반 인저리타임에 정조국의 발 끝은 또 한 번 포항 골문을 ‘정조준’했다. 비록 정조국이 발을 갖다대기 직전, 김형일의 자책골이 됐으나 정조국의 적극적인 문전 쇄도가 없었다면 득점은 불가능했다.
사실 정조국에게는 시련도 아픔도 많았다. 20세 이하 청소년대표 선발과 국가대표팀 승선 등 이른 나이의 성공은 자만까지 가져왔다.
하지만 이제 아니다.
‘아빠’와 ‘남편’이란 수식이 지금의 정조국을 만들었다. 최태욱과 찰떡궁합을 이뤄 자신의 첫 골을 만들었을 때 엄지를 물어 보이는 ‘젖병’을 펼친데 이어 ‘아기 어르기’ 세리머니를 펼친 것도 그래서였다. 정조국은 미녀 탤런트 김성은 씨와 결혼을 통해 가정을 꾸리고, 지난 달 20일 한 아기(아들)의 아빠가 됐다. 이 경기까지 정조국은 아들을 출산한 뒤 4경기에 나서 3골을 몰아치고 있다.
정조국은 항상 “예전의 내가 아니다. 이전까지는 혼자 밖에 몰랐다면 지금은 ‘함께’라는 걸 중시한다”고 입버릇처럼 말한다. 전북을 꺾고 포스코 컵 정상을 밟은 뒤에도 “아빠가 돼 더 성숙해졌다”는 소감을 털어놓았다.
이 같은 마음가짐은 플레이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났다. 공격 뿐 아니라 하프라인 아래까지 이동해 수비에 적극 가담하며 포항의 공세를 여러 차례 끊었다. 정조국은 “포인트를 올린 것보다 팀 승리에 보탬이 된 게 더욱 의미 있다”며 활짝 웃었다.
포항|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공유하기


![손예진·현빈이 반한 그 고기, 천겹살을 집에서 굽는 법[SD랩]](https://dimg.donga.com/a/232/174/95/1/wps/SPORTS/IMAGE/2025/12/28/133050269.1.jpg)


![키오프 나띠, 남다른 건강美…탄탄한 S라인 부러워 [DA★]](https://dimg.donga.com/a/232/174/95/1/wps/SPORTS/IMAGE/2025/12/28/133050571.1.jpg)





![김희정, 운동복 자태도 남달라…건강미 넘치는 바디 [DA★]](https://dimg.donga.com/a/232/174/95/1/wps/SPORTS/IMAGE/2025/12/26/133045716.1.jpg)




![모모랜드 주이, 침대 위 산타걸…한층 성숙해진 분위기 [DA★]](https://dimg.donga.com/a/232/174/95/1/wps/SPORTS/IMAGE/2025/12/28/133050989.1.jpg)


![김희정, 운동복 자태도 남달라…건강미 넘치는 바디 [DA★]](https://dimg.donga.com/a/72/72/95/1/wps/SPORTS/IMAGE/2025/12/26/133045716.1.jpg)




![아이들 민니, 멤버도 놀란 비키니 사진…압도적인 자태 [DA★]](https://dimg.donga.com/a/140/140/95/1/wps/SPORTS/IMAGE/2025/12/28/133051172.1.jpg)
![‘쌍둥이맘’ 한그루, 달라진 얼굴…살 빠졌나? 리즈 경신 [DA★]](https://dimg.donga.com/a/140/140/95/1/wps/SPORTS/IMAGE/2025/12/28/133051086.1.jpg)
![모모랜드 주이, 침대 위 산타걸…한층 성숙해진 분위기 [DA★]](https://dimg.donga.com/a/140/140/95/1/wps/SPORTS/IMAGE/2025/12/28/133050989.1.jpg)
![키오프 나띠, 남다른 건강美…탄탄한 S라인 부러워 [DA★]](https://dimg.donga.com/a/140/140/95/1/wps/SPORTS/IMAGE/2025/12/28/133050571.1.jpg)

![[사커토픽] 안양 ‘삼바 특급’ 모따 & 부천 GK 이주현은 전북으로, 전북 GK 김정훈은 안양… 홍정호는 수원 삼성행](https://dimg.donga.com/a/72/72/95/1/wps/SPORTS/IMAGE/2025/12/28/133048852.1.jpg)





















![김남주 초호화 대저택 민낯 “쥐·바퀴벌레와 함께 살아” [종합]](https://dimg.donga.com/a/110/73/95/1/wps/SPORTS/IMAGE/2025/05/27/131690415.1.jpg)
![이정진 “사기 등 10억↑ 날려…건대 근처 전세 살아” (신랑수업)[TV종합]](https://dimg.donga.com/a/110/73/95/1/wps/SPORTS/IMAGE/2025/05/22/131661618.1.jpg)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