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진섭. 사진=연합뉴스.
50m 소총 3자세 개인·단체전 금
“뒷바라지 해주시던 아버지 아른
얼른 산소에 찾아 가고 싶어요”
“아버지 산소에 가서 금메달을 보여 드리고 싶어요.”“뒷바라지 해주시던 아버지 아른
얼른 산소에 찾아 가고 싶어요”
3관왕이 확정되자 아버지 얼굴부터 떠올랐다. 2003년 입대를 10여 일 남기고 갑자기 뇌출혈로 세상을 떠난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 마흔 넘어 얻은 늦둥이가 사격 선수로 나서자 생업을 뒤로 한 채 훈련장은 물론 전국 방방곡곡 대회장을 쫓아다니며 뒷바라지를 한 아버지였다.
한국 소총의 에이스 한진섭(29·충남체육회). 18일 광저우 아오티 사격장에서 열린 남자 50m 소총 3자세 단체전과 개인전 금메달을 따내며 3관왕에 올랐다. 이번 대회 사격에서만 이대명에 이은 2번째 3관왕.
이미 15일 열린 남자 50m 복사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한진섭은 이날 오전 펼쳐진 남자 50m 소총 3자세 단체전에서 우승하며 2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종현(25·창원시청), 이현태(33·KT)와 조를 이뤄 본선에서 합계 3489점을 쏴 2위 카자흐스탄(3478점)과 3위 중국(3471점)을 제쳤다. 그리고 이어 열린 개인전에서도 합계 1269.0점을 기록하면서 후배 김종현(1264.5점)과 중국 주치난(1262.3점)을 밀어내고 3번째 금메달을 차지했다.
자랑스러운 광저우 아시안게임 트리플크라운. 항상 뒤에서 흐뭇한 웃음을 짓던 아버지는 이제 이 세상에 없지만, 당신은 살아생전에 그랬던 것처럼 머나먼 광저우 하늘까지 찾아와 아들을 지켜줬을 것이라 믿었다.
“내일 한국에 돌아가면 아버지 산소에 가서 금메달을 보여 드려야죠. 그리고 2년 뒤 런던 올림픽에서 소총 3종목에 모두 출전해 금메달 3개를 다 따서 혼자 선수생활 뒷바라지하느라 고생하신 어머니께 더 효도해야죠.”
마지막 개인전 결과에 따라 3관왕과 2관왕의 운명이 뒤바뀔 수도 있었다. 결국 그는 3관왕이 됐지만, 후배 김종현은 2관왕에 그쳤다. 그래서인지 후배에 대한 미안함과 고마움도 잊지 않았다.
“당연히 한국 선수들끼리 금메달 싸움을 할 거라고 예상했습니다. 긴장을 많이 했는데 운이 따랐습니다. 본선에서 종현이와 점수 차이가 나긴 했지만 아차 한번 방심하면 떨어진다고 생각하니 처음부터 끝까지 집중해서 쏠 수 있었습니다. 대표팀에서 같이 호흡을 맞춰온 종현이와 라이벌로 경쟁을 해온 게 결선에서 큰 도움이 됐습니다.”
효심과 겸손함까지. 한국 사격의 대들보 한진섭의 환호와 미소가 더욱 아름답게 빛난 이유였다.
이재국 기자 keyston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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