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내달 20일 ‘청주시대’ 연다

입력 2011-01-13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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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고지 천안서 이전…KDB생명전 첫경기
KB국민은행 세이버스 여자프로농구단이 연고지를 천안에서 청주로 옮겼다.

충북 청주시와 국민은행 농구단은 12일 연고지 이전에 대한 협약서를 교환했다. 여자프로농구연맹(WKBL)도 곧바로 국민은행의 연고지를 청주로 승인했다.

국민은행은 청주 체육관 바닥 로고 공사를 비롯한 제반 준비를 마친 뒤 다음달 20일 구리 KDB생명과의 홈경기에서 청주 시대의 첫 장을 열게 된다.

천안에서 마지막으로 치르는 경기는 2월 14일 안산 신한은행전. 국민은행 황성현 사무국장은 “현재 체육관 보수와 유니폼 교체를 비롯한 여러 가지 준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청주시 측에서도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시기로 했다”고 말했다.

국민은행은 2008∼2009 시즌까지 천안 유관순 체육관을 사용했지만, 같은 시기에 체육관을 대여하는 남자 배구 천안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에 밀려 KB인재개발원으로 옮겨야 했다. 이후 연고지 이전추진 2년 만에 결실을 맺은 것이다.

청주시는 5억원을 들여 농구장에 대형LED 전광판을 설치할 예정이다. 국민은행은 비시즌 때 농구 교실과 농구캠프 등을 진행해 체육관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배영은 기자 yeb@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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