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김시진 감독과 2014년까지 3년간 계약 연장

입력 2011-03-29 14: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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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김시진 감독. 스포츠동아DB

넥센이 올해 말로 계약이 만료되는 김시진 감독과 3년간 계약을 연장했다. 김 감독은 내년부터 2014년까지 3년간 더 넥센을 이끈다.

넥센은 29일 김 감독과 2012년부터 3년간 계약금 3억원, 연봉 3억원 등 총액 12억원에 재계약했다고 발표했다. 계약기간을 남겨두고 재계약한 프로야구 사령탑으로는 2009시즌 도중 5년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재신임을 받은 선동열 전 삼성 감독에 이어 2번째다.

2008년 말 이광환 감독의 뒤를 이어 히어로즈의 제2대 사령탑으로 취임한 김 감독은 당시 3년간 계약금과 연봉으로 각 2억원씩, 총액 8억원에 사인했다. 이번에 계약금과 연봉이 1억원씩 올랐다.

이장석 넥센 히어로즈 대표는 “지난 2년간 김시진 감독이 보여준 통솔력과 지도력에 감사드린다. 아직 팀이 성장하는 단계이므로 큰 밑그림을 그리려면 김 감독의 장기계약이 필수라고 생각했다”고 재계약 배경을 설명했다.

김 감독은 구단을 통해 “임기가 1년 남은 상황에서 재계약이라는 선물을 준 구단에 감사한다”며 “올해를 포함해 앞으로 4년이라는 시간이 있다. 장기적 계획을 세워 선수들을 육성하겠다”고 다짐했다.

김 감독은 현대와 넥센을 거치면서 지난해까지 3시즌 통산 168승5무219패(승률 0.434)를 기록했다.

전영희 기자 (트위터 @setupman11) setup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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