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포커스] 끈질긴 승부…두산 타선 부활 기폭제

입력 2011-05-05 07: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두산 5-4 LG|승:노경은 패:김광수
두산 타선에 답이 없었다. 1일 문학 SK전에선 2안타의 빈타에 허덕였고 3일 잠실 LG전에서도 3안타에 그쳤다. 24경기에서 영봉패가 벌써 4번(지난해 133경기 4번). 4일에도 5회까지 득점하지 못하며 24이닝 무득점을 이어갔다.

하지만 김동주가 답답했던 타선의 물꼬를 텄다. 6회 1사 1루에서 우중월 1타점 2루타를 때려냈다. 1-2로 역전당한 7회 1사 2루에선 대타로 나온 윤석민이 적시타를 때려내며 동점을 만들었다.

대주자로 나선 이종욱이 3루에 있다가 스퀴즈 사인 때 스타트를 끊었고 포수 조인성이 볼을 빠뜨린 순간을 놓치지 않고 홈을 밟아 역전까지 성공했다.

9회초 2사 1루에서 LG 이병규가 우중월2점홈런을 때려내며 다시 뒤집었지만 두산은 포기하지 않고 마지막 공격인 9회말 1사 만루에서 김동주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동점, 최준석의 끝내기 희생플라이로 승리했다. 그래서 두산은 분위기를 탔고, 타격 부활의 희망을 살렸다.

잠실|홍재현 기자 (트위터 @hong927) hong927@donga.com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