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호 총재, 3년 더 배구연맹 이끈다

입력 2011-05-14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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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호 총재. 스포츠동아DB

박상설 사무총장 등 현 집행부 만장일치 재신임
이동호(53·사진) 한국배구연맹(KOVO) 총재가 재선에 성공했다.

KOVO는 13일 오전 서울 롯데호텔에서 제3차 이사회와 임시총회를 열고 이동호 총재와 박상설 사무총장 등 현 집행부의 재신임을 만장일치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이 총재와 박 총장 외에 남녀 각각 6개 구단 대표 12명과 이춘표 대한배구협회 전무 등 이사진 15명이 모두 참석했다. 이 총재와 박 총장은 2008년 7월1일 취임해 우리캐피탈과 IBK기업은행 등 남녀 2개 팀 창단을 주도했고, 연맹의 재정자립 토대를 구축해 구단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7월1일부터 3년 임기를 다시 시작하는 이 총재는 배구 꿈나무를 육성하고 아마추어 배구를 발전시키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KOVO는 이날 현안이었던 여자부 외국인 선수 제도를 유지할지에 대해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 KOVO는 “최근 각 구단 이사가 바뀌면서 논의할 시간이 더 필요하다”면서 “이달 20일까지 각 구단의 의견을 취합해 결론을 내리겠다”고 설명했다. 2006∼2007시즌부터 여자프로배구에 외국인 선수가 도입돼 각 팀 전력에 절대적인 요소로 자리 잡았으나, 토종 선수 육성을 저해하고 비용 대비 효과가 작다는 이유로 ‘폐지론’이 제기됐다.

남장현 기자 (트위터 @yoshike3) yoshike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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