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균 타격훈련 시작…이번 주 1군 복귀

입력 2011-05-3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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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후 1시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시범경기 오릭스 대 지바롯데 경기 6회초 2사 2루 지바롯데 김태균이 힘차게 스윙하고 있다. 오사카(일본) | 김종원기자 won@donga.com

주니치전서 다친 오른손목 통증도 없어
지바롯데 김태균(29·사진)이 곧 1군무대에 복귀할 전망이다. 오른손목을 다쳐 지난 19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던 김태균이 야외에서 본격적인 타격훈련을 개시하면서 1군 복귀가 임박했음을 알렸다. 지바롯데 국제편성담당 이문한 부장은 30일 스포츠동아와 통화에서 “김태균이 이번 주에는 1군에 복귀할 것이다. 그동안 실내에서 서서히 타격훈련을 해오다 29일부터 마린스타디움 실외에서 타격훈련을 했다. 이젠 손목 통증도 없다”고 전했다.

김태균은 지난 17일 인터리그 주니치전에서 다이빙캐치를 하다 오른 손목을 다쳤다. 당시 주니치전을 끝까지 소화했으나 이튿날인 18일 주니치전에는 손목이 아파 출장하지 못했다. 병원에서 검진을 받은 결과 손목 염좌 판정을 받았다. 흔히 말하는 손목을 삔 것이었다.

병원에서는 “2∼3일을 쉬면 괜찮다”는 진단을 내렸다. 그러나 손목 염좌는 무리할 경우 재발할 가능성이 높아 니시무라 노리후미 감독은 선수 보호 차원에서 김태균과 면담 후 “2군에서 완벽하게 치료하고 올라오는 게 좋겠다”는 뜻을 전했다. 자칫 무리하다 고질로 발전할 것을 염려했기 때문이다. 그리고는 19일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김태균은 시즌 초반 부진으로 하위타순으로 내려가기도 했지만, 부상 직전 타격감을 회복하며 이달 초 4번타자로 복귀한 상태였다. 타율도 0.282까지 끌어올렸다. 니시무라 감독은 지난해 일본 진출 첫해 4번타자로 맹활약한 김태균에게 충분한 시간을 주며 부상 회복을 기다려 왔다.

이재국 기자 (트위터 @keystonelee) keyston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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