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 프리뷰] SK만 만나면 불끈! KIA “1위 탈환 찬스”

입력 2011-06-2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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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1일∼26일>
주중 게임의 포인트는 1위 SK와 3위 KIA가 맞붙는 광주경기다. SK는 주말에 LG, KIA는 두산을 만난다는 점에서 두 팀은 이번주 결과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수도 있다. 비록 3위에 있지만 SK보다 전력 짜임새에서 앞서 있다는 평가를 받는 KIA는 1위 탈환에 욕심을 내고 있다.


○KIA, SK전 5연승 상승세 이어갈까


SK가 올시즌 상대전적에서 밀리는 팀은 KIA가 유일하다. 시즌 초 3연승을 거둔 뒤 내리 5패를 당했다. 이달 초였던 3∼5일 문학경기에서 SK는 3게임 동안 단 4점 밖에 뽑지 못하면서 완전히 압도당한 채 세 번 모두 졌다. 이번 시즌 SK가 당한 유일한 스윕패였다.

막강 상승세를 탔던 삼성에 지난 주말 2승1패를 거두고 SK를 홈에서 맞이하는 KIA는 이번 주중 3연전을 통해 1위에 오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바람을 갖고 있다. 적어도 2승1패를 거둬 게임차를 줄이겠다는 게 조범현 감독의 전략.

22일 선발로테이션상 양현종이 나서야하지만 그가 2군에 내려가면서 빈자리를 조 감독이 누구로 채울지도 관심사다. 일단 홍건희에게 그 역할을 맡긴다는 생각이지만 ‘이번이 승부처’라는 생각이 들면 달라질 수도 있다. KIA 입장에서 나지완 복귀 후 짜임새가 좋아졌던 타선이 최희섭 이탈이란 악재로 흔들리게 된 게 마음에 걸리지만, 전반적으로 공격과 마운드에서 KIA가 SK에 밀릴게 없다.


○가르시아 앞세운 한화, 또 한번 웃을까


한화는 지난 주 4승2패를 거두며 또 한번 ‘위닝 위크’를 보냈다. 한화는 주중 대구에서 삼성을 만난 뒤 주말 롯데를 대전 홈으로 불러들인다. 한화는 삼성과 롯데에 상대전적에서 앞서있다. 삼성에 6승3패, 롯데에 4승1무3패를 기록했다.

가르시아가 합류한 이후 타선 폭발력이 눈에 띄게 향상된 데다, 최근 팀 성적이 좋아지면서 선수들 자신감도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에이스 류현진이 이번주 한번 마운드에 오르는 스케줄이지만 돌아가며 힘을 쓰는 ‘젊은 피’들이 있다는 점은 그 아쉬움을 상쇄하고도 남는다. 한화가 삼성과 롯데전에서 선전한다면 상위권 판도도 흔들리고, 롯데 두산 한화 세팀이 가시권 내 접전을 벌이고 있는 5위 싸움도 혼전 양상으로 치닫게 된다.


○고비 맞은 LG, 반전 분위기 만들까


지난주 1승5패, 시즌 개막 후 최악의 주간 성적을 거뒀던 LG는 넥센을 상대로 하는 주중 게임에서 분위기 반전을 시도한다.

1주만에 다시 SK와 주말 게임을 치르는 일정이라 넥센전에서 최대한 승수를 쌓으려할 듯. 최근 3경기에서 모두 패전을 안았던 LG 뉴에이스 박현준은 주말 SK전을 통해 ‘복수전’을 벼르고 있다. 박현준은 19일 잠실 SK전에서 수비수들의 도움을 받지 못해 4.1이닝 5실점(0자책)으로 패전을 기록했다.

김도헌 기자(트위터 @kimdohoney)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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