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 전 감독 미국행 “나를 비운 뒤 꼭 돌아올 것”

입력 2011-06-2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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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김경문 전 감독이 20일 오후 인천 국제 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이날 김감독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재충전을 한 뒤 돌아오겠다며 밝은 모습으로 출국장을 떠났다.

“감독 7년간 못해본 일들 원 없이 해야지
그래도 배운 도둑질 야구 뿐인걸…허허”

갑작스러운 작별이지만 영원이 아니라 순간일 것이다.

두산 사령탑에서 물러난 김경문 전 감독이 2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 라스베이거스로 출국하기에 앞서 밝은 표정을 짓고 있다. 김 전 감독은 당분간 야구를 잊고 그동안 미안하기만 했던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낼 계획이다.

그러나 결국 언젠가 돌아와야 할 곳은 자기를 필요로 하는 한국프로야구인 사실을 김 전 감독은 너무나도 잘 알고 있었다.

인천국제공항 | 홍재현 기자(트위터 @hong927) hong9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 임진환 기자( 트위터@binyfafa) photoli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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