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끈 첫승 쏜다”…킬러 4총사 총출동

입력 2011-09-02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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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표팀 선수들이ㅣ 레바논과의 경기를 하루 앞둔 1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마지막 훈련을 하고 있다. 대표팀은 8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위한 첫걸음을 내딛는다. 고양|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한국축구, 오늘 레바논과 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1차전

6골 팀내 공동 최다골 구자철·지동원
1골 3도움 기성용·2골 1도움 박주영
조광래호 공격P 1~4위 첫 동시 선발
“공격…또 공격…안방 득점잔치 보라”
조광래호의 골잡이들이 2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2014년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1차전 레바논과의 홈경기에 총출동한다.

대표팀 조광래 감독은 안방에서 열리는 이번 경기에서 화끈한 공격축구를 통한 승리로 월드컵 본선 진출을 위한 첫 발을 내딛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조 감독은 나란히 6골로 팀 내 최다득점을 기록 중인 구자철(볼프스부르크·3도움)과 지동원(선덜랜드·2도움)을 이번 경기에 동시 투입한다. 1골 3도움을 올린 기성용(셀틱), 2골1도움을 기록한 박주영(아스널)도 함께 출격할 예정이다. 조광래호에서 가장 많은 공격포인트를 올린 4명이 한꺼번에 선발로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선발 출전은 아니지만 4명이 모두 출격한 A매치는 딱 한 차례 있었다. 6월 가나와의 평가전에서 박지성, 기성용, 지동원이 선발로, 구자철은 교체로 나섰다. 지동원과 구자철은 1골씩을 넣었고, 기성용은 1도움을 올렸다. 한국은 이들의 활약 덕분에 강호 가나를 상대로 경기를 완벽히 지배하며 2-1로 승리했다.


박주영, 기성용, 지동원은 3월 온두라스와의 경기에 나란히 출전해 모두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한국의 4-0 대승을 이끌기도 했다. 박주영이 1골1도움, 지동원과 기성용은 나란히 1개의 도움을 올렸다. 구자철은 당시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조광래호는 지난해 8월 출범한 이후 총 15번의 A매치(아시안컵 포함)를 치렀다. 성적은 15전 9승4무2패(승무차기는 무승부로 계산). 총 24골 17도움을 올렸고, 13골을 내줬다.

이 가운데 박주영, 기성용, 구자철, 지동원이 책임진 공격포인트가 총 24개(15골9도움)로 무려 59%에 달한다. 이들이 공격에서 기여하는 바가 얼마나 큰 지 한 눈에 알 수 있다.

대표팀은 지난달 한일전 부진(0-3 패)을 만회하기 위해 레바논전에서 확연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조광래호에서 가장 많은 공격포인트를 올린 이들 4총사가 좋은 활약을 펼쳐준다면 큰 점수차의 대승을 기대해볼만 하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gtyong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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