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병규 왜 이러나…“이종범, 선수협 회장으론 창피”

입력 2011-09-14 10: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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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DB

KIA타이거즈의 ‘종범신’ 이종범도 강병규의 독설을 피해갈 수 없었다.

야구선수 출신 방송인 강병규가 13일 이종범에 대해 “선수로서는 최고이지만, 전임 선수협(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회장으로서는 창피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종범 전 선수협 회장을 비판하는 이유는 현 손민한 회장 이전의 선수협 시절에도 억대의 금전 사고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들었다.

그는 “이종범은 선수회비를 펀드에 투자하기로 결정했고 그걸 모든 선수들에게 공표하지 않았다”며 “결국, 손실된 억대의 금액을 쉬쉬하고 넘어갔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종범은 회장으로서 책임을 지지 않았다. 손민한 회장 이후 전임 사무총장을 해임하는 걸로 마무리가 됐다. 이래도 이종범을 비판하면 안 되느냐?”고 반문했다.

이 밖에 김기태 LG트윈스 수석코치에 대해서 “입에 담기도 싫다. 지금 LG수석코치?”라며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이대호(롯데)에 대해선 "완전 최고, 연봉 30억원이 적당하다"며 "작년 연봉 협상을 보고 슬펐다"고 전했다.

14일에는 최동원 전 한화 이글스 코치의 별세와 관련해 “말로는, 글로는 도저히 표현할 수 없는 이 안타까움. 최동원, 그 이름을 가슴에 새기며 야구를 배웠다”라며 애도했다.

앞서, 강병규는 지난달 SBS 야구해설위원인 양준혁을 향해 “그는 야구선수지 선배는 아니다”라며 2000년 선수협 출범에 적극적으로 나섰던 양준혁이 배신했다고 주장해 파문을 일으켰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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