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희섭 백기투항…연봉 백지위임

입력 2012-01-18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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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최희섭. 스포츠동아DB.

KIA단장 만나 사죄하고 연봉 백지위임
오늘 훈련 전격 합류…“징계 달게 받겠다”
다시 새롭게 시작한다. 구단도, 선수도 새 출발에 뜻을 같이 했다.

KIA 최희섭이 17일 오후 광주에서 김조호 단장과 만나 훈련 불참에 대한 사죄의 뜻을 밝히면서 아울러 새 시즌 연봉도 구단에 백지위임했다. “앞으로 열심히 뛰어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 자존심을 회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한 최희섭에게 김조호 단장은 “고향팀 KIA 타이거즈의 레전드가 되어달라”고 부탁했다.

감기 몸살로 지난 8일 첫 소집훈련에 빠진 뒤 그동안 팀에 합류하지 않았던 최희섭은 꼭 열흘만인 18일부터 재활군에서 다시 몸 만들기에 돌입한다.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rushl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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