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턴 이청용 드디어 실전 뛴다

입력 2012-05-02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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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용. 스포츠동아DB

4일 비공개 경기서 1군 복귀 마지막 점검

프리미어리그 볼턴 이청용(24)이 드디어 실전 출격한다.

영국 일간지 미러 인터넷 판은 1일(한국시간) “이청용이 4일 비공개 경기에 나선다. 프리시즌 다리 부상 이후 첫 실전이다”고 전했다. 선발보다는 교체 투입될 전망이다.

이청용은 2011∼2012시즌 개막을 앞두고 7월 말 프리시즌 경기에서 오른쪽 다리 복합골절의 큰 부상을 입었다. 꾸준히 재활을 한 끝에 지난 달 말부터 정상적으로 선수단 훈련을 소화했다. 이번에 그라운드를 밟게 되면 9개월 만의 실전이다. 당초 이청용은 컨디션 점검 차원에서 2군에서 1경기를 뛸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4월27일 볼턴-웨스트브롬위치의 리저브 리그 최종전에 이청용의 명단은 없었다. 볼턴 오언 코일 감독은 2군 경기가 아닌 비공개 연습경기로 이청용을 최종 점검키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이청용의 복귀는 볼턴 입장에서도 천군만마다. 볼턴은 여전히 강등권(18∼20위)이다. 10승4무21패(승점 34)로 18위에 포진해 있다. 3일 토트넘(4위)전에 이어 6일 웨스트 브롬위치(10위)와 홈 2연전을 치른 뒤 13일 스토크시티(14위)와 최종전 원정 경기를 갖는다.

이청용이 이번 비공개 연습경기를 통해 부상에서 자유롭다고 판단될 경우 웨스트브롬위치와 홈경기가 1군 복귀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윤태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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