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11 - 1 넥센
승:고원준 세:이용훈 패:심수창
롯데가 시즌 3번째 선발타자 전원안타로 대승을 거뒀지만 그 시작은 넥센의 수비가 자초했다. 롯데가 1-0으로 앞선 1회 1사 1·3루서 1루주자 홍성흔이 도루를 시도하려다 협살에 걸렸다. 그러나 넥센 수비진이 3루주자 조성환을 잡으려고 송구한 사이, 주자가 전부 살아 2·3루로 바뀌었다. 이어 강민호의 적시타로 추가점이 났고, 2사 1·3루서 손아섭의 평범한 2루 땅볼 때 넥센 2루수 서건창이 1루 송구 실수를 저질러 3점째가 났다. 초반의 안줘도 될 2점은 넥센 선발 심수창의 어깨를 무겁게 만들었다. 반대로 힘을 얻은 롯데 선발 고원준은 5.1이닝 무실점으로 친정팀을 상대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롯데는 단독 1위로 올라섰고, 넥센은 공동 4위로 떨어졌다.
목동｜김영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