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커스] 한화, 따라갈 만 하면 병살타로 자멸

입력 2012-05-02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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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4 - 2 한화

승:주키치 세:봉중근 패:마일영

한화는 올 시즌 병살타가 가장 많은 팀이다. 4월 한 달간 19개로 2위 두산보다 5개나 많았다. 팀 출루율 1위에 팀 타율 3위면서도 팀 순위는 꼴찌인 이유 중 하나다. 이날도 그랬다. 고비마다 나온 병살타 2개가 공격의 흐름을 끊었다. 0-2로 뒤진 2회, 한화는 4번 김태균이 몸에 맞는 볼을 얻어내면서 곧바로 무사 1루 반격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5번으로 처음 기용된 최승환이 유격수쪽 병살타로 아웃됐다. 2번째는 더 뼈아팠다. 2-4로 뒤진 8회 1사 1·3루. 상대 중견수의 호수비에 기가 한풀 꺾이긴 했지만 2점차를 극복할 수 있는 득점 기회는 계속 이어졌다. 그런데 이번에는 고동진이 역시 6∼4∼3 병살타를 쳤다. 한화의 추격 의지도 그렇게 사라졌다.

잠실|배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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