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추신수. 스포츠동아DB
추신수는 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U.S. 셀룰러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했으나 연거푸 만루찬스를 무산시키는 등 실망스런 모습을 보였다. 8일 만의 출전이 최악의 복귀전이 된 셈.
우익수 겸 6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 추신수는 0-0으로 맞선 1회초 2사 만루의 찬스에서 첫 타석을 맞았다.
하지만, 시카고의 선발 투수 필립 험버에게 헛스윙 삼진을 당하며 찬스를 무산 시켰고, 3회초 공격에서도 똑같이 2사 만루의 찬스에서 헛스윙 삼진을 기록했다.
경기는 3-3 동점 상황에서 8,9회초 연속 득점에 성공한 클리블랜드가 시카고에 6-3으로 승리했다.
잭 한나한이 8회초 1타점 2루타를 때려 결승점을 기록했고, 9회초 트래비스 하프너가 승부에 쐐기를 박는 2점 홈런을 날린 것.
두 차례의 득점 찬스를 모두 무산시킨 추신수는 5타수 무안타를 기록, 타율이 0.219까지 떨어졌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