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장훈, KT와 연봉 1억 재계약 ‘국보급 센터’ 명예회복 노린다

입력 2012-05-2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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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장훈. 사진제공|KBL

‘국보급 센터’ 서장훈(38·사진)이 명예를 회복할 기회를 잡았다.

한국농구연맹(KBL)은 20일 “자유계약선수(FA)로 시장에 나온 선수 가운데 서장훈이 유일하게 영입제안을 받았다. KT가 연봉 1억원에 1년 계약 조건으로 서장훈 영입제안서를 냈다”고 밝혔다. 이로써 서장훈은 KT 유니폼을 입고 1년간 더 코트를 누비게 됐다. 서장훈은 21일 KBL센터에서 KT와 입단 계약을 한다.

지난 시즌 연봉이 전체선수 중 30위 이내였던 서장훈을 FA로 영입하는 팀은 원소속구단 LG에 ‘보상선수 1명+전년도 연봉 100%’ 또는 ‘전년도 연봉 300%’를 줘야 한다. 그러나 LG가 조건 없이 서장훈을 풀어줘 KT는 부담을 덜고 영입제안서를 낼 수 있었다는 후문이다. 지난 시즌 유독 부진했던 덴다, 최근 이혼 사실까지 알려져 힘든 시간을 보낸 서장훈은 KT에서 명예회복을 노릴 수 있게 됐다.

한편 FA 최대어로 꼽혔던 박상오를 비롯해 신기성 등 14명은 타 구단으로부터 영입제안을 받지 못해 원소속구단과 재협상하게 됐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gtyong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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