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가와 신지, 323억원 받고 맨유행?

입력 2012-05-30 09:5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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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가와 신지(23·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몸값은 323억원?

도르트문트 미카엘 요르크 단장은 독일 축구전문지 ‘키커’와의 인터뷰에서 “몇몇 세부사항은 여전히 확인이 필요하다”라면서도 협상은 곧 타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키커'는 카가와 신지의 이적료는 기본 1,500만 유로(한화 약 220억원)에 기타 옵션이 추가될 경우 2,200만 유로(악 323억원)로 증가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카가와는 지난 시즌 총 43경기 출장하며 17골 13도움을 기록했다. 도르트문트는 카가와의 활약에 힘입어 리그 2연패 및 포칼컵 우승을 달성했다. 카가와는 지난 시즌 종료와 더불어 도르트문트와 재계약을 하지 않겠다며 빅리그 이적을 희망하고 있다.

맨유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최근 카가와와 만남을 가지면서 맨유행이 유력시되고 있지만, 레알 마드리드-아스널-첼시 등 다른 명문 클럽들도 그를 노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맨유는 당초 ‘벨기에 특급’ 에당 아자르(21)를 노렸으나, 아자르는 29일 새벽(한국시각) 자신의 트위터에 "챔피언스 리그 우승팀과 계약한다“라며 첼시 이적을 선언했다.

맨유는 앞서 도르트문트에 1300만 파운드의 이적료를 제시했다가 거절당한 바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미러’는 ‘맨유가 카가와에 1800만 파운드(약 330억원)을 제시했다’라고 보도했다.

카가와는 현재 2014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 참가를 위해 일본에 체류하고 있다. 카가와는 지난 23일 저녁(한국 시각)에 열린 아제르바이잔과의 평가전에서 선제골을 성공시키며 팀의 2대0 승리를 이끌었다. 일본은 3일 오만, 8일 요르단, 12일 호주와 최종예선을 치른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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