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미의 스마일 레슨] 비거리 늘리려면 ‘몸통과 팔’ 동시에 돌려라

입력 2012-10-04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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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스윙스피드 높이려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에서 활약 중인 이보미(24·정관장)가 필드에서 환한 웃음을 되찾게 해줄 ‘스마일 레슨’을 연재합니다. 정확한 아이언 샷과 기복 없는 플레이로 2010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지존에 올랐던 이보미의 특별한 레슨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10야드만 더 멀리 보낼 수 있다면 골프가 참 편할 텐데.”

많은 아마추어 골퍼들이 이 같은 고민에 빠져 있다. 거리를 늘리기 위해 여러 가지 방법을 총동원한다. 반발력이 높은 드라이버를 쓰기도 하고, 거리가 많이 난다는 공을 써보기도 한다. 효과가 없는 건 아니다. 그러나 그때뿐이다. 좀 더 근본적인 문제를 찾아 해결해보자.

“거리는 힘과 스피드의 결합에서 나온다. 아마추어 골퍼들이 거리가 나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강한 힘에 비해 스윙스피드가 빠르지 않기 때문이다. 거리를 늘리기 위해선 스윙스피드를 높여야 한다.”

멀리치기 위해 무조건 강하게 스윙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골퍼들이 많다. 스피드가 빠른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공은 멀리 나가지 않는다. 강하게 휘두르다보면 몸은 더 경직되고 임팩트 때 힘을 제대로 쓰지 못하게 된다.

스윙스피드는 강하게 휘두른다고 빨라지지 않는다. 팔로만 클럽을 휘두르면 일정 수준 이상 스피드가 빨라지지 않는다.

스윙스피드를 높이는 위해서는 팔의 회전과 함께 몸통 회전을 동시에 진행해야 한다. 프로들의 스윙을 보자. 백스윙이 크지 않고 스윙이 빠르지 않은 것처럼 보이지만 270∼280야드를 쉽게 보낸다. 비밀은 ‘몸+팔’의 회전에 있다.

“몸과 팔을 같이 회전시키면 1+1의 효과가 생기면서 스윙스피드가 훨씬 더 빨라지게 된다. 또 팔로 스윙할 때보다 정확성이 높아지면서 좌우로 휘어지는 샷이 줄어든다. 공을 똑바로만 칠 수 있어도 거리는 10야드 이상 늘릴 수 있다.”

도움말|KLPGA 프로골퍼 이보미
정리|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na18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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