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점 1위’ 팔카오, 몸값 천정부지…‘비운의 천재’ 빛 보나

입력 2012-10-15 08: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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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프리메라리가 득점 1위를 질주하고 있는 라다멜 팔카오(26·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한창 상종가다.

팔카오는 프리메라리가 7라운드를 마친 현재 9골을 기록, 8골을 기록중인 리오넬 메시(25·바르셀로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7·레알 마드리드)를 제치고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소속팀의 전력 차를 생각하면 엄청난 일이다.

팔카오의 대활약 속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역시 6승1무로 바르셀로나(6승1무)에 골득실 차로 뒤진 2위를 달리고 있다. 팔카오는 대표팀에서도 A매치 3경기 연속골을 올리는 등 상승세를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다.

팔카오는 일찍이 메시의 라이벌로 꼽힌 축구 천재였다. 하지만 2005년 무릎인대 부상에 이어진 2006년 십자인대 파열로 팔카오는 선수 생명의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고된 재활과 연습을 통해 팔카오는 2007년 건강하게 복귀하는데 성공했다.

FC 포르투를 통해 유럽리그에 발을 딛은 팔카오는 2010-11시즌 유로파리그 득점왕(17골)을 차지하는 등 대활약을 펼친 뒤, 4000만 유로(약 570억원)의 이적료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도 또다시 유로파리그 득점왕(12골), 리그 득점 3위(24골)에 오르며 빼어난 골감각을 선보였다.

팔카오의 연이은 대활약에 ‘부자 구단’ 맨시티와 첼시가 주목하고 있다. 영국 언론 ‘선데이 익스프레스’는 두 팀이 최소 4500만 파운드(약 800억원)를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맨시티의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은 지난 이적시장에서 에당 아자르(21·첼시)를 뺏긴 전철을 다시 밟지 않겠다며 구단 최고 이적료(세르히오 아구에로, 3800만 파운드) 기록을 갱신할 각오다. 첼시 역시 로만 아브라모비치 구단주가 팔카오에 대한 관심을 직접 표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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