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셀도르프 차두리. 스포츠동아DB
준수한 활약이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 진출해 있는 차두리(32)의 이야기다.
차두리의 소속팀 뒤셀도르프는 4일(이하 한국시각) 독일 레버쿠젠에 위치한 바이 아레나에서 열린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2012-13시즌 10라운드 레버쿠젠과의 원정경기에서 2-3으로 석패했다.
이날 차두리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 투입돼 경기 종료까지 45분간 경기장을 누볐다. 지난달 20일 바이에른 뮌헨과의 경기 이후 첫 출전.
특유의 활발한 움직임을 자랑한 차두리는 오른쪽 미드필더로서 팀 공격에 활력소를 불어 넣기에 충분한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어시스트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여러차례 날카로운 크로스를 선보이며 자신의 몫을 충분히 다 해냈다.
뒤셀도르프는 후반 20분 레버쿠젠의 시몬 롤페스가 퇴장을 당한 이후 수적 우위를 점하기도 했다.
수적 우위를 바탕으로 반격을 한 뒤셀도르프는 후반 41분에 가서야 2번째 골을 터트려 2-3을 만들었지만 동점까지 가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이날 패배로 승점 추가에 실패한 뒤셀도르프는 2승 4무 4패(승점 10점)로 순위 변동 없이 리그 15위를 유지했다.
한편, 수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승리를 지켜낸 레버쿠젠은 5승 3무 2패(승점 18점)로 리그 4위로 뛰어올랐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