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동욱-주민희.
LG 트윈스 서동욱이 오랫동안 사랑을 키워온 방송인 주민희와 결혼한다.
두 사람은 다음달 8일, 강남구 파티오나인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예비신부 주민희는 KBS, MBC, SBS 등에서 MC와 리포터로 활동한 미모의 방송인.
두 사람의 열애는 언론을 통해 이미 알려진 바 있으며, 주민희는 프로야구 리포터 시절 서동욱을 인터뷰하면서 숨김없는 기쁨을 드러내기도 했다.
서동욱-주민희 커플은 결혼 발표와 함께 10월 초 촬영한 웨딩사진도 공개했다. 두 사람의 결혼준비를 맡은 아이웨딩네트웍스 측은 “서동욱-주민희 커플이 훤칠한 키 덕분에 모델 못지 않은 자태로 촬영을 소화해냈다. 특히 야구 선수와 전문 리포터 커플답게 야구에 대한 사랑이 대단했다"”라고 밝혔다.
서동욱-주민희.
서동욱-주민희 커플의 사랑의 가교는 KIA 조태수였다. 서동욱이 KIA에 입단한 2003년, 당시 룸메이트였던 조태수가 예비신부 주민희의 초등학교 동창이었던 것. 우연히 식사를 함께 하게 된 자리에서 주민희에게 첫눈에 반한 서동욱은 조태수에게 청해 주민희씨의 연락처를 받았고, 적극적인 구애 끝에 그녀의 마음을 얻었다는 에피소드가 전해진다.
서동욱은 “부부로서 첫 발을 내딛는 만큼 설레고 기대도 되지만 동시에 부담감도 느낀다. 하지만 든든한 지원군인 신부와 함께 결혼 후 맞이할 내년 시즌도 기다려진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신부 주민희는 “운동 선수의 아내로서는 내조의 여왕으로, 일을 할 때는 건강한 방송인으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라고 전했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아이웨딩네트웍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