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타 비고 박주영. 동아일보DB
소속팀을 위기에서 구해낸 박주영(27·셀타 비고)이 2호골로 신뢰를 회복했지만 아직 플레이 자체로는 믿음을 주지 못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RCD 마요르카와 홈경기에서 두 달여 만에 시즌 2호골을 터트리며 신뢰를 회복했다. 하지만 아직 경쟁이 모두 끝난 것은 아니다. 파코 에레라 셀타 감독은 최근 인터뷰에서 "부족한 점이 있다"고 말했고, 이는 골만으로 해소된 것이 아니다.
스페인 현지 언론 '파로 데 비고'는 20일(이하 한국시각) '박주영이 2호 골을 통해서 믿음을 줬으나 아직 플레이 자체로 믿음을 주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박주영은 19일(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비고에 위치한 발라이도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13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2라운드 마요르카와의 홈경기에서 후반 11분 천금같은 동점골을 터트렸다.
이번 골로 박주영은 지난 9월 23일 헤타페와의 경기에서 데뷔 골을 쏘아 올린 이후 약 2개월 만의 골 맛을 봤다.
또한 이날 경기에서 박주영은 선발 출전해 90분 풀타임을 소화하며 활기찬 모습을 보여주며 앞으로의 전망 또한 밝게 했다.
한편, 경기 후 셀타 비고의 파코 에레라 감독은 "박주영은 아주 훌륭한 선수다. 그는 언제나 올바른 위치를 지키고 있다"고 칭찬하기도 했다.
오랜만에 골 맛을 보며 신뢰를 회복했지만 아직 경기력이 절정에 다다르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은 박주영.
오는 27일 레알 사라고사와의 프리메라리가 경기에서 3번째 골을 터트려 칭찬일색의 반응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