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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베컴(LA 갤럭시)이 전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향한 ‘일편단심’을 드러냈다.
베컴은 29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스포츠언론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서른 일곱의 나이로도 여러 팀이 영입 제안을 해주니 나는 행운아”라면서 “여러 개의 흥미로운 영입 제의를 두고 고민중”이라고 말했다.
베컴은 6년 간의 메이저리그 사커(MLS) 생활을 청산할 준비를 마쳤다. LA 갤럭시와 재계약을 맺지 않은 베컴은 다음달 1일 휴스턴 디나모와의 MLS컵 결승을 끝으로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된다.
박지성(31)의 소속팀 퀸즈파크 레인저스(QPR)도 베컴에게 영입 제의를 한 팀 중 하나. 해리 레드냅 신임 QPR 감독은 과거 토트넘 시절의 인연을 내세워 베컴의 영입을 시도했다.
하지만 베컴은 “프리미어리그(EPL)로 간다면 맨유 뿐”이라며 QPR을 포함한 다른 EPL 팀들의 제안도 모두 거절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베컴은 “나는 그 동안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팀에서 뛰었다. 프리미어리그에 그런 팀은 맨유 뿐이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