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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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프로농구(NBA)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의 리키 루비오(22)가 특별한 크리스마스 선물을 공개했다.

미네소타의 팬을 자처하는 딘 피어스씨는 24일 루비오의 트위터에 "할머니가 당신을 무척 사랑하신다. 메리 크리스마스!“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보냈다.

사진에서 피어스씨의 할머니로 생각되는 한 노파는 한쪽 벽을 가득 메우는 크기의 초대형 양탄자 곁에 서 있다. 양탄자를 가득 메우고 있는 무늬는 바로 루비오의 얼굴. 이 노인은 양탄자를 짜는 데 견본으로 쓴 듯한 루비오의 사진을 들고 강렬한 눈빛으로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양탄자의 크기는 노파의 키보다 크고, 뒷배경으로 보이는 창문을 가득 메우고도 남는 크기다. 루비오는 이 글을 리트윗하며 “그녀에게 행복한 휴일이 되기를”이라는 말을 덧붙였다.

누리꾼들은 “루비오의 굉장한 팬인가보네”, “루비오가 정말 잘생기긴 했지”, “양탄자 크기가 엄청나네”, “크리스마스 선물 제대로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미네소타는 현재 13승12패(승률 .520)로 서부 7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 시즌 당한 무릎 부상으로 1년여를 결장한 루비오는 지난 17일 댈러스전부터 팀에 복귀했다. 미네소타는 루비오 복귀 이후 2승 3패를 기록했지만, 서부 우승후보 오클라호마시티를 꺾는 등 지난해와 달리 만만찮은 전력을 과시하고 있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