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팅리 감독 “류현진 정말 놀라운 피칭…불펜 과부하 걱정 날렸다”

입력 2013-04-27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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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 스포츠동아DB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 스포츠동아DB

매팅리 감독 극찬 “기대에 부응해”

마음고생이 심했던 탓일까. 볼티모어 오리올스, 뉴욕 메츠와의 동부 원정 6연전을 힘겹게 3승3패로 마무리한 LA 다저스 돈 매팅리 감독의 얼굴에는 피곤한 표정이 역력했다. 25일(한국시간) 메츠와의 시즌 2차전에서 아웃카운트 1개를 남기고 동점을 허용한 뒤 연장 10회말 호르다니 발데스핀에게 끝내기 그랜드슬램을 허용해 3-7로 패했던 다저스는 26일 류현진의 역투를 앞세워 3-2의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과포화’라던 선발진이 시즌 개막 후 1개월도 안돼 붕괴된 상태에서 류현진이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해 한숨을 돌리게 된 매팅리 감독은 “정말 놀라운 피칭을 했다. 불펜에 과부화가 걸려 류현진이 가급적 많은 이닝을 던져주길 원했는데, 기대에 부응했다”며 흡족한 표정을 지었다. 3경기 연속 류현진과 호흡을 맞춘 포수 라몬 에르난데스에 대해서도 “투수 리드가 돋보였다. 류현진과의 호흡이 매우 좋았다”며 에르난데스가 류현진의 전담 포수로 나설 가능성도 내비쳤다.

10∼12일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원정 3연전 이후 처음으로 위닝시리즈에 성공한 다저스는 홈으로 돌아가 27일부터 밀워키 브루어스, 콜로라도 로키스와 6연전을 치른다.

LA|손건영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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