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팀 감독 말] 최강희 “유종의 미…선수들 컨디션 굿”

입력 2013-06-18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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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후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한국 축구대표팀이 '2014 브라질 월드컵 최종예선' 이란과의 경기를 하루 앞두고 기자회견을 가졌다. 한국 축구대표팀 최강희 감독(왼쪽)과 케이로스 감독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울산|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트위터 @bluemarine007

17일 오후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한국 축구대표팀이 '2014 브라질 월드컵 최종예선' 이란과의 경기를 하루 앞두고 기자회견을 가졌다. 한국 축구대표팀 최강희 감독(왼쪽)과 케이로스 감독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울산|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트위터 @bluemarine007

“유종의 미…선수들 컨디션 굿”

● 한국 최강희 감독


유종의 미를 거둬야 한다. 그동안 대표팀이 결과와 내용 때문에 여러 어려움을 겪었는데 내일은 멋진 마무리를 하겠다. 선수들이 굉장히 의욕을 갖고 준비했다. 과거 이란전을 보면 축구 외적인 요소가 많이 작용했다. 정신적으로도 집중을 많이 해야 할 것으로 본다. (공격진 조합은) 어느 정도는 생각이 정리된 상태다. 모든 선수들이 내일 출전 앞두고 좋은 컨디션을 보이고 있다. 공격진은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오히려 수비나 미드필드에서 새 선수가 나가기 때문에 이들이 얼마나 조합을 잘 이루고 경기에서 가진 능력을 얼마나 보여주느냐가 관건이라고 생각한다. (대표팀 감독으로서 마지막 한 경기 남았는데 소감은) 시한부 감독을 하다 보니 여러 어려웠던 점도 있었고, 아쉬움도 많이 남는다. 대표팀에 대한 불안한 요소들을 걷어내고 좋은 모습으로 마무리하고 싶다.


“한국과 함께 브라질 가겠다”

● 이란 케이로스 감독


한국과 함께 원하는 결과를 얻고 싶다. 이란은 모든 준비를 마쳤다. 브라질 향한 이란의 꿈을 이루기 위해 내일 경기를 펼칠 것이다. (설전을 주고받은 것에 대해) 복수에 대한 부분은 축구로 답하고 피는 땀으로 대답하겠다. (최강희 감독에게 우즈베키스탄 유니폼을 준다고 했는데) 원래 하나를 가져올 계획이었는데 선수 11명이 요청하는 바람에 사오지 못했다(웃음). 경기 후 최 감독과 우리의 유니폼을 나누며 악수하고 본선행을 서로 축하해주고 싶다. (이란에서의 2년 경험은) 이란은 나의 가족, 집과 같다.

[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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