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다저스 류현진. 동아닷컴DB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6·LA 다저스)이 시즌 13승 맞대결 상대가 정해졌다. 류현진은 오는 25일(이하 한국시간) 아메리칸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안방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선발 맞대결을 펼칠 투수는 보스턴의 에이스이자 같은 왼손 투수인 존 레스터. 올시즌 11승 7패 평균자책점 4.09를 기록 중인 투수다.
이 경기는 류현진의 올시즌 11번째 ‘좌완 선발 맞대결’이다. 류현진은 올시즌 총 24차례 선발 등판했는데 이 중 상대 우완 선발과 14차례, 같은 왼손 투수와는 10차례 맞대결을 펼쳤다.
류현진은 올시즌 우완 보다는 좌완 선발 맞대결에서 그리 큰 재미를 보지 못했다. 기록은 3승 1패로 결코 나쁘지 않지만 승패를 기록하지 못한 노디시전 경기가 6차례에 달했다.
반면 우완 투수와의 맞대결에서는 9승 3패(노디시전 2회)를 기록, 큰 대조를 보였다.
류현진은 4월 8일 피츠버그전, 5월 1일 콜로라도전, 8월 3일 시카고 컵스전에서 상대 왼손 선발과 자웅을 겨뤄 승리를 따냈다.
류현진이 좌완 선발과 맞대결에서 패전을 기록한 것은 시즌 첫 등판이었던 4월 3일 샌프란시스코전이 유일하다. 류현진은 당시 메디슨 범가너(샌프란시스코)와의 선발 맞대결을 펼쳤으나 6⅓이닝 10피안타 3실점으로 패전을 기록했다.
류현진의 시즌 11번째 좌완 선발 맞대결은 어떤 결과로 나타날까. 그동안 큰 재미를 보지 못했던 좌완 대결이지만 또 안방 경기에 유독 강한(6승 1패 평균자책점 1.78) 류현진이기에 승리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
류현진의 시즌 13승 재도전 경기인 다저스-보스턴전은 25일 오전 5시 5분 열린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