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매체 “신시내티, 추신수 대신 해밀턴 믿는다”

입력 2013-11-13 07: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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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동아닷컴DB

[동아닷컴]

연봉 대박이 확실시되고 있는 ‘추추트레인’ 추신수(31)과 신시내티 레즈의 관계는 1년간의 아름다운 만남으로 막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루머스는 13일(이하 한국시각) 신시내티 구단이 추신수에게 큰 금액을 제안할 생각이 없다고 전했다.

앞서 추신수는 12일 신시내티의 1410만 달러(약 151억 원)의 퀄리파잉 오퍼를 거절하며 진정한 자유계약선수(FA)가 됐다.

물론 추신수는 퀄리파잉 오퍼를 거절 하더라도 원소속구단인 신시내티와의 협상을 통해 재계약을 할 수 있다.

하지만 신시내티는 현 구단 사정상 추신수에게 1억 달러(약 1073억 원)를 쓸 수 없다. 추신수 역시 다른 구단에 비해 적은 돈을 제시하는 신시내티에 남을 이유가 없다.

이 매체는 신시내티는 발 하나로 마이너리그를 평정한 빌리 해밀턴(23)이 메이저리그에서 중견수로 자리 잡을 것을 믿고 있다고 덧붙였다.

해밀턴은 지난해 신시내티 산하 싱글A+와 더블A에서 총 132경기 동안 155도루를 성공시키며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번 시즌 막바지 메이저리그에 올라온 뒤에도 정확한 타격과 빠른 발을 무기로 13경기에 나서 타율 0.368과 13도루(1실패)를 기록했다.

특히 해밀턴은 추신수의 이번 시즌 유일한 약점으로 지적 된 중견수 수비에서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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