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콜레티 단장 “선발 추가 영입”… 다나카 염두?

입력 2013-11-26 10:3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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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자유계약시장(FA)에서 베테랑 오른손 투수 댄 하렌(33)을 영입한 LA 다저스가 여전히 선발 투수를 노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LA 지역지 LA 타임즈의 딜런 에르난데스는 26일(이하 한국시각) 자신의 트위터에 LA 다저스 네드 콜레티 단장의 말을 인용해 선발 투수 추가 영입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앞서 LA 다저스는 25일 하렌과 1년간 1000만 달러(약 106억 원)의 계약을 체결했다. 2014 시즌 180이닝 이상을 소화하면 2015년에 자동적으로 옵션이 실행되는 조건.

이로써 LA 다저스는 기존의 클레이튼 커쇼(25), 잭 그레인키(30), 류현진(26)에 이어 네 번째 선발 투수를 확보한 셈.

또한 부상에서 회복한다면 오른손 투수 조시 베켓(33)과 채드 빌링슬리(29) 역시 제 몫을 다 할 수 있다.

하지만 LA 다저스는 천문학적인 방송 중계권료를 바탕으로 월드시리즈 정상을 노리는 상황. 추가 영입을 통해 올스타급 선발 마운드를 구축하겠다는 계산으로 보여진다.

대상은 일본 프로야구를 평정한 다나카 마사히로(25)가 될 가능성이 높다. 기존 메이저리그 투수로 선발 마운드를 업그레이드 하기 위해서는 유망주 혹은 드래프트 지명권의 출혈을 피할 수 없다.

하지만 다나카를 영입한다면 오로지 포스팅 비용과 연봉만이 필요하다. 천문학적인 방송 중계권 계약을 체결한 LA 다저스에게 돈은 고려 대상이 아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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