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더랜드 맨유 격파… 기성용, 팀내 최고 평점

기성용. 스포츠동아DB.

‘선더랜드 맨유’

‘기성용 평점 7점’

[동아닷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격침에 일조한 기성용(25·선더랜드)이 팀 내 최고 평점을 기록했다.

기성용 소속팀 선더랜드는 8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선더랜드의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열린 2013-14시즌 캐피털 원 컵 준결승 1차전 홈경기에서 맨유에 2-1 승리를 거뒀다.

최근 이빨 빠진 호랑이로 전락한 맨유를 상대로 먼저 1승을 챙긴 선더랜드는 원정으로 치러지는 2차전에서 한결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 선더랜드는 이날 승리로 지난 2000년 11월 이후 14년 만에 맨유를 꺾는 쾌거를 이뤘다.

이날 경기에서 풀타임을 뛴 기성용은 공수를 조율하며 선더랜드가 맨유를 잡는데 큰 공헌을 했다. 지난 경기에서 센터백 포지션을 소화했던 기성용은 이날은 다시 미드필더로 나서 다재다능함을 뽐냈다.

경기 후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기성용에게 평점 7점을 부여했고 ‘골닷컴’은 3.5점이라는 팀 내 최고 평점을 부여하며 기성용의 활약을 인정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