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니스 로드먼. 사진=CNN 캡처.
‘케네스 배 여동생, 로드먼 발언에 분개’
[동아닷컴]
북한에 1년여 동안 억류 중인 한국계 미국인 케네스 배(45·한국명 배준호)의 여동생 테리 정이 최근 방북한 미국프로농구(NBA) 스타플레이어 출신 데니스 로드먼(53)을 비판하고 나섰다.
케네스 배 여동생은 미국 CNN과의 인터뷰에서 “로드먼이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과의 개인적인 친분을 활용해 자신의 오빠 케네스 배 석방 문제 논의를 꺼리는데 화가 난다”고 말했다.
앞서 로드먼은 지난 6일 CNN과 인터뷰에서 “그가 북한에 무슨 일을 했는지 알고 있느냐”는 발언으로 케네스 배가 북한에 억류된 것이 뭔가 잘못을 저질렀기 때문이라는 뉘앙스의 발언을 해 빈축을 샀다.
이에 대해 케네스 배 여동생은 “로드먼은 오빠의 목숨을 놓고 장난을 치고 있다. 외교는 없고 장난만 있다. 이건 장난이 아니다. 한 사람의 목숨에 관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 “로드먼은 오빠를 위해 좋은 일을 할 수 있는 위치에 있지만 그러기를 거부한다. 대신 오빠에게 터무니없는 비난을 던지고 있다”며 “로드먼은 오빠에 관해아무것도 모른다. 그 때문에 섬뜩하기까지 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배씨는 2012년 11월 함경북도 나진을 통해 북한에 들어갔다가 체포된 뒤 ‘반공화국 적대범죄행위’를 이유로 15년의 노동교화 형을 선고받았다.
한편 로드먼은 8일 평양체육관에서 열린 북한 농구단과 NBA 출신 스타들의 친선경기를 갖기 직전 코트 한가운데 서서 “최고의 친구 김정은 위원장에게 바친다”고 말한 뒤 생일 축하 노래를 불러 구설수에 올랐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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