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를 말하다’ 첫 동영상 공개

입력 2014-01-14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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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김응룡 감독 등 원로 야구인 32명 인터뷰

한국야구위원회(KBO)가 13일 원로 야구인 32명의 인터뷰를 담은 KBO 특별기획 ‘야구를 말하다’ 첫 번째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은 이날부터 매주 2명씩 월요일과 목요일 KBO 홈페이지(www.koreabaseball.com)와 유튜브를 통해 순서대로 공개되며, 개인통산 한국시리즈 10회 우승에 빛나는 김응룡 한화 감독이 13일 첫 인터뷰 주인공으로 나섰다.

2011년부터 제작된 원로 야구인 인터뷰 영상은 구본능 KBO 총재가 기획하고 제작비용 전액을 지원했다. 한국야구사에 한 획을 그은 인물들의 증언과 회고, 숨겨진 뒷이야기 등을 생생한 영상과 함께 전달해 당시의 중요한 순간을 기억하고, 야구박물관 사료로 후대에 남기기 위해 제작됐다. 인터뷰에는 김 감독을 비롯해 2009년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준우승을 지휘한 김인식 KBO 규칙위원장, 김성근 고양 원더스 감독 등 프로야구 역대 명장들과 함께 백인천, 김봉연, 김일권, 김재박, 박철순 등 프로야구 초창기 최고의 스타들이 나섰다. 또 프로야구의 근간이 된 실업야구 시절 기업은행 초대 사령탑을 지낸 고 김양중 감독, 고 김종락 전 대한야구협회장 등 총 32명이 참여했다.

KBO는 향후 야구박물관에 전시될 사료들을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아카이브센터와 프로야구 경기, 주요 기록, 주요 인물 등을 영상으로 기록해 활용할 수 있도록 KBO 영상 아카이브센터도 구축할 계획이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kimdohon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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