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클린턴-맷 켐프. 사진=맷 켐프 트위터 캡처
어깨와 발목 등에 부상을 당해 여러 차례 수술로 최근 부진을 면치 못했던 맷 켐프(30·LA 다저스)가 근황을 전했다.
켐프는 14일(한국시각) 자신의 트위터에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과 함께 찍은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해당 사진을 살펴보면 켐프는 말끔한 수트 차림으로 클린턴 전 대통령과 나란히 선 채 포즈를 취한 뒤 해맑은 미소를 짓고 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195cm와 100kg이 넘는 신체조건을 지닌 켐프 옆에서도 당당한 풍채를 뽐냈다.
최근 켐프는 잇따른 트레이드 설에 휩싸였으나 LA 다저스의 네드 콜레티 단장은 이를 부인했다. 2014시즌에는 켐프의 부활을 기대해보겠다는 것.
수차례의 수술을 받은 켐프의 몸 상태에는 여전히 의문 부호가 붙고 있지만, 그의 에이전트는 “40홈런 파워가 되돌아왔다”며 부활을 낙관했다.
메이저리그 최고의 타자 중 하나였던 켐프는 지난 2006년 데뷔 후 8년 동안 줄곧 LA 다저스에서만 뛰었다.
지난 2011년에는 161경기에 나서 타율 0.324와 39홈런 126타점 115득점 195안타 40도루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 투표에서 2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부상에 시달리며 지난 시즌에는 단 7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0과 6홈런 33타점으로 부진을 면치 못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