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포수 지오바니 소토가 24일(한국시간) 열린 샌디에이고와의 시범경기 도중 무릎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 사진 | 애리조나=이상희 동아닷컴 객원기자 sang@Lee22.com

텍사스 포수 지오바니 소토가 24일(한국시간) 열린 샌디에이고와의 시범경기 도중 무릎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 사진 | 애리조나=이상희 동아닷컴 객원기자 sang@Lee22.com


[동아닷컴]

추신수(32)의 소속팀 텍사스에 부상 선수가 속출하고 있다.

텍사스의 2선발을 맡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좌완 데릭 홀랜드(28)는 지난 겨울 자신의 집에서 무릎부상을 당했다. 스프링캠프 참가는 고사하고 빨라도 5월 중순까지는 팀에 합류할 수 없는 상황이다.

지난 23일(이하 한국시간)에는 2루수 주릭슨 프로파(21)가 어깨를 다쳐 향후 최대 3개월간 결장이 불가피해졌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24일에는 주전 포수 지오바니 소토(31) 마저 샌디에이고와의 시범경기 도중 무릎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됐다.

텍사스 구단 홍보팀은 25일 구단 보도자료를 통해 “소토는 현재 무릎 반월판 부상 판단을 받았으며 향후 최대 3개월간 뛸 수 없게 됐다”고 전했다.
텍사스 포수 지오바니 소토가 24일(한국시간) 열린 샌디에이고와의 시범경기 도중 무릎 통증으로 교체, 경기장을 빠져 나가고 있다. 사진 | 애리조나=이상희 동아닷컴 객원기자 sang@Lee22.com

텍사스 포수 지오바니 소토가 24일(한국시간) 열린 샌디에이고와의 시범경기 도중 무릎 통증으로 교체, 경기장을 빠져 나가고 있다. 사진 | 애리조나=이상희 동아닷컴 객원기자 sang@Lee22.com


이 뿐만이 아니다. 에이스 다르빗슈 유(28)도 목 통증으로 선발 등판을 한 차례 걸렀으며 아직 정확한 상태가 전해지진 않았지만 1주일 앞으로 다가온 개막전 등판도 확신할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 겨울 자유계약선수(FA) 대박을 터트리며 텍사스로 이적한 추신수도 왼팔 근육 통증을 호소해 최근 시범경기에서는 주로 지명타자로만 나서고 있다.

시즌 개막전부터 텍사스 주전 선수들의 줄부상이 이어지는 등 악재가 겹치자 존 다니엘스 텍사스 단장은 “유쾌한 일은 아니지만 이미 벌어진 일은 어쩔 수 없다”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부상 선수들을 대체할 만한 선수를 찾는데 우선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론 워싱턴 텍사스 감독은 “주전 선수들의 부상이 누군가에게 기회가 될 수 있다”며 “그들에게는 유감이지만 우리는 다가오는 시즌 개막을 위해 계속 전진해야 된다”며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애리조나=이상희 동아닷컴 객원기자 sang@Lee22.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