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체육 7330] ‘어르신 생활체육’ 프로그램 대폭 강화

입력 2014-05-07 0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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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생활체육회가 어르신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보급종목을 확대하고 야외 이동식 체력관리교실을 연다. 예산도 지난해보다 3배 증액된 24억6500만원을 투입한다. 당구를 즐기고 있는 여성 어르신 동호인. 사진제공|국민생활체육회

이동식 건강교실·복지시설 체력관리 첫 지원
강습 종목 5개 추가…예산 작년보다 3배 규모


국민생활체육회(회장 서상기)가 어르신들의 생활체육을 장려하기 위해 팔을 걷어붙인다. 국민생활체육회는 올해 어르신생활체육종목 보급, 야외 이동식 체력관리교실, 노인주거복지시설 체력관리 집중지원을 실시한다. 모든 사업은 6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다. 특히 야외 이동식 건강체력교실과 노인주거복지시설 체력관리 지원은 올해 처음 실시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를 위해 어르신생활체육 활동 관련 예산을 지난해 7억4000만원에서 올해는 약 3배 규모인 24억6500만원으로 증액했다.


● 어르신 생활체육종목 보급…15개 종목으로 확대

어르신생활체육 종목보급을 위해 ‘교실 강습회’를 운영하고 ‘가족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우선 교실 강습회의 어르신생활체육 강습종목을 15개 종목으로 늘렸다. 지난해 10개 종목에서 5개 종목이 추가됐다. 게이트볼, 탁구, 그라운드골프, 당구, 국학기공, 정구, 우슈, 생활체조, 볼링, 낚시, 배드민턴, 자전거, 검도, 파크골프, 댄스스포츠 종목이다. 교실강습회는 일주일에 1∼2회씩 전국 복지관, 노인교실에서 10월까지 진행한다.

어르신 가족 페스티벌은 어르신을 포함한 가족구성원이 팀을 이루어 참가하는 생활체육 페스티벌이다. 당구, 철인 3종, 게이트볼 등 7개 종목의 페스티벌이 각각 열린다.

야외 이동식 체력관리교실은 전국 50개 지역의 근린공원에서 일주일에 2회씩 어르신들에게 ‘체력·운동 상담’을 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어르신전담 생활체육지도자들이 기능체력검사를 통해 어르신들의 신체적 특성을 파악하고 어떤 운동이 필요한지 안내한다. 근린공원 운동기구를 활용한 다양한 운동 방법도 소개한다. 어르신들의 지속적인 생활체육 프로그램 참가를 유도하기 위해 개인별 수첩을 제공하고 매월 1회 체력측정을 실시한다.


● 노인주거복지시설 체력관리 집중 지원

노인주거복지시설에 거주하는 어르신들을 위해 찾아가는 서비스도 실시한다.

전국 229개 시군구생활체육회에서 보건복지부 지정 양로시설, 노인 공동생활 가정, 노인복지주택 중 적절한 장소에 생활체육지도자를 직접 파견한다. 생활체육지도자들은 주2회 1시간씩 노인건강체조, 유연성 체조 등 맨손체조 프로그램과 세라밴드, 짐볼운동, 라지볼탁구 등 실버종목을 지도한다.

시설관계자들에게는 별도로 어르신 체력관리 교육을 실시한다. 어르신생활체육의 필요성 등 이론교육을 진행하며 스트레칭, 건강체조, 세라밴드 운동 등 운동지도법도 교육한다.

한편 국민생활체육회는 22일부터 1박2일간 강원도 웰리힐리리조트에서 어르신전담 생활체육지도자 150여 명을 대상으로 수준별 프로그램 운영 및 체력측정 방법에 대해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ranbi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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