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 커쇼, 한 달 공백 불구 사이영상 2연패?

입력 2014-05-08 07: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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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클레이튼 커쇼. 동아닷컴DB

[동아닷컴]

등 부상으로 한 달 간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서지 못했던 ‘푸른피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26·LA 다저스)가 그 모습 그대로 돌아왔다.

커쇼는 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워싱턴 D.C.에 위치한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원정경기에서 7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복귀전에서 승리를 따냈다.

호주 개막 시리즈를 포함해 이번 시즌 두 번의 등판에서 모두 승리투수가 된 커쇼는 2승 무패 평균자책점 0.66을 기록하게 됐다.

이처럼 커쇼가 성공적으로 복귀하자 부상으로 한 달을 결장했음에도 불구하고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2연패에 대한 기대가 높아져 가고 있다.

현재 내셔널리그 다승 부분은 아담 웨인라이트(33), 잭 그레인키(31) 등의 5승이 최고 기록이며, 평균자책점은 1.31을 기록하고 있는 조니 쿠에토(28)가 선두를 달리고 있다.

비록 커쇼가 한 달간의 공백으로 이들 보다는 적은 경기에 나선다 하더라도 남은 경기에서 긴 이닝을 소화하며 지난해와 같은 모습을 보인다면 아직 가능성은 충분하다는 것.

투구 이닝에서 격차를 줄이기는 쉽지 않지만, 평균자책점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인다면 한 달의 공백은 그리 크게 느껴지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물론 투구 이닝에서 격차를 줄이기 쉽지 않기 때문에 지난해와 같이 압도적인 1점 대 평균자책점이 동반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커쇼는 33경기에 선발 등판해 236이닝을 던지며 16승 9패 평균자책점 1.83으로 개인 통산 두 번째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차지한 바 있다.

한 달의 공백에도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르며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커쇼. 지난 7일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의 보도대로 커쇼는 커쇼였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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