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원 수첩] 류현진 불펜서 40개 투구, 19일 디백스전 복귀 가능

입력 2014-05-15 06:4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LA 다저스 류현진. 동아닷컴DB

매팅리감독 “회복상태 보고 다음단계 결정”

‘코리언 몬스터’ 류현진(27·사진)이 언제쯤 부상자 명단에서 돌아올까.

LA 다저스 류현진이 14일(한국시간) 불펜 세션을 무난히 소화하며 25인 로스터 복귀가 멀지 않았음을 입증했다. 류현진은 다저스타디움 불펜에서 40개의 공을 거뜬히 던졌다. 돈 매팅리 감독을 비롯해 릭 허니컷 투수코치, 스탠 코티 트레이너가 예의 주시하는 가운데 불펜피칭에 돌입한 류현진은 직구, 체인지업, 슬라이더, 커브 등을 골고루 던졌다. 매팅리 감독은 “류현진이 불펜피칭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며 “회복 상태를 보고 다음 단계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29일자로 소급적용 돼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오른 류현진이 현역 로스터에 합류할 수 있는 시점은 14일부터다. 하지만 매팅리 감독은 말린스와의 3연전에서 댄 해런과 조시 베킷에 이어 폴 마홀름을 3차전 선발로 발표했다. 17일부터 열리는 디백스와의 원정에서는 그레인키와 커쇼가 첫 두 경기에 출전한다. 두 선수 모두 5일 휴식 후 등판이다.

류현진이 정상 컨디션을 회복할 경우 그의 복귀일은 19일 디백스와의 3연전 마지막 경기가 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15일 현재 5승1패(방어율 2.84)로 선전하고 있는 4선발 댄 해런의 등판 간격을 유지하는 쪽으로 정리된다면 폴 마홀름이 나설 예정인 23일 뉴욕 메츠와의 원정 3연전 두 번째 경기가 류현진의 복귀전이 될 공산이 크다.

LA(미 캘리포니아주)|손건영 스포츠동아 미국통신원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