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탑고 박효준 “마이너리그의 힘든 시기도 경험해 보고 싶다”

입력 2014-05-22 17: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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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탑고 박효준. 동아닷컴DB

“마이너리그에서부터 차근차근 올라간 추신수 선배를 닮고 싶다. 내년에 당장 미국에 진출해도 마이너에서 출발해야겠지만 힘든 시기도 경험해 보고 싶다.”

다수의 메이저리그 구단에서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초고교급 유격수 박효준(야탑고)이 더 큰 무대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박효준은 최근 막을 내린 제68회 황금사자기 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동아일보사 스포츠동아 대한야구협회 공동 주최)에 출전, 동아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이 같은 뜻을 밝혔다.

박효준은 14일 대전고와의 1회전에서 팀이 5-5로 맞선 4회 1사 만루에서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그랜드슬램을 작렬시켰다. 야탑고는 박효준의 결승 만루포에 힘입어 대전고에 9-8, 1점 차 승리를 거뒀다.

공수주를 모두 갖춰 ‘제2의 이학주(24·더램 불스)’로 평가받는 박효준은 경기 후 동아닷컴과 가진 인터뷰에서 “정말 감사하게 생각한다. 하지만 언젠가는 이학주 선배를 넘고 싶다”는 당당한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박효준은 이번 황금사자기 2경기에서 5타수 2안타 5타점 3볼넷 타율 0.400을 기록했다. 2안타는 홈런과 2루타.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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