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라이니, 몸값 ‘반토막’… 맨유 “1500만 파운드에 넘긴다”

입력 2014-05-23 10: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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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앙 펠라이니. 사진=마루앙 펠라이니 페이스북

[동아닷컴]

지난 시즌 팬들에게 커다란 실망을 안긴 마루앙 펠라이니(27·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팀과 이별할 전망이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익스프레스’는 22일(현지시각) “이번 이적 시장에서 맨유가 펠라이니를 1500만 파운드(약 260억 원)에 팔 의향이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맨유 새 사령탑에 오른 루이스 판 할 감독은 펠라이니가 다음 시즌 자신이 이끌어갈 팀에 어울리지 않는 선수라고 판단하고 있다.

한편, 펠라이니는 지난 시즌 신임 감독으로 부임했던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의 첫 이적생으로 낙점된 바 있다.

과거 에버튼 시절에 모예스 감독과 한솥밥을 먹었던 펠라이니는 감독과 팬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으며 2750만 파운드(약 475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했다.

그러나 펠라이니는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리며 2013-14시즌 겨우 16경기에 출전하는 데 그쳤다. 설상가상으로 경기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하며 큰 실망감을 안겼다.

펠라이니는 지난 시즌에 대해 “부끄러운 시즌이다. 다음 시즌에 가치 증명하겠다”고 밝혔지만, 신임 감독 판 할의 관심을 끌기엔 역부족으로 보인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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