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지 부상’ 하퍼, 7월 1일 ‘ML 복귀’… COL전 예상

입력 2014-06-30 14: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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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스 하퍼. ⓒGettyimages멀티비츠

브라이스 하퍼.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엄지손가락 부상을 당해 지난 4월 말 수술을 받고 재활에 힘써온 ‘천재 타자’ 브라이스 하퍼(22·워싱턴 내셔널스)가 약 60여일 만에 메이저리그 경기에 복귀한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하퍼가 다음달 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워싱턴 D.C.에 위치한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리는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 나서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하퍼가 메이저리그에 복귀하게 된다면 주 포지션인 좌익수로 나서게 될 전망이다. 이번 시즌 하퍼는 대부분의 경기를 좌익수로 출전했다.

MLB.com은 하퍼가 복귀하게 된다면 라이언 짐머맨이 좌익수에서 3루수로, 앤서니 렌던이 3루수에서 2루수로, 대니 에스피노자는 다시 벤치로 돌아가는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하퍼는 지난 4월 26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경기에서 큰 타구를 때린 뒤 3루에서 슬라이딩을 하는 도중 왼손 엄지손가락에 부상을 입었다.

이후 하퍼는 4월 28일 부상자 명단에 올랐고, 수술과 재활로 두 달여간의 공백을 가진 뒤 지난 24일부터 마이너리그 재활 경기에 나섰다.



충분한 재활을 거친 하퍼는 마이너리그 총 5경기에 나서 타율 0.643과 4홈런 11타점 7득점 9안타 출루율 0.737 OPS 1.571을 기록하며 천재타자 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이러한 하퍼가 정상적인 컨디션으로 복귀한다면 치열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선두 다툼을 펼치고 있는 워싱턴 전력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하퍼는 지난해에는 부상으로 118경기에만 나서며 타율 0.274와 20홈런 58타점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이번 시즌에는 부상 전까지 22경기에서 타율 0.289와 1홈런 9타점을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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