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나카, CLE전 5실점 부진… ML 진출 후 최다

입력 2014-07-09 10:39: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다나카 마시히로.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최근 좋지 않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일본인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26·뉴욕 양키스)가 메이저리그 데뷔 후 최다 실점을 기록했다.

다나카는 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 위치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다나카는 6 2/3이닝 동안 홈런 2방을 맞는 등 10피안타 1볼넷 5실점하며 3-5로 뒤진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로써 다나카는 지난 4일 미네소타 트윈스전에 이어 2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 달성에 실패했을 뿐 아니라 메이저리그 데뷔 후 최다 실점을 기록하게 됐다.

시작부터 좋지 못했다. 다나카는 2-0으로 앞선 1회말 마이클 브랜틀리에게 1타점 2루타를 얻어맞으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이후 다나카는 2회말 2사 2,3루의 추가 실점 위기를 무실점으로 넘긴 후 3회말과 4회말을 삼자범퇴 처리하며 안정을 되찾는 듯 했다.

하지만 다나카는 5회말 또 다시 브랜틀리에게 1타점 2루타를 맞았고, 6회말에는 닉 스위셔에게 3-4로 역전을 허용하는 2점 홈런을 허용했다.

또한 다나카는 3-4로 뒤진 7회말 수비에서 브랜틀리에 대한 약점을 극복하지 못하고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1점 홈런을 맞으며 5점째를 내줬다.

브랜틀리에게 홈런을 맞은 다나카는 후속타자 카를로스 산타나에게 안타를 맞은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6 2/3이닝 5실점. 평균자책점이 2.27에서 2.51까지 치솟았다.

뉴욕 양키스는 다나카가 마운드를 내려간 뒤 클리블랜드 마운드를 공략하지 못해 결국 3-5로 패했고, 다나카는 시즌 4패째(12승)를 당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