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호, 8년 연속 ‘별들의 잔치’

입력 2014-07-10 0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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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강민호. 스포츠동아DB

■ 올스타전 감독추천 선수 명단 발표

김승회·최경철 데뷔 11년 만에 올스타로
추천 24명 베스트11 고려해 팀별로 안배


‘2014 한국야쿠르트 7even세븐 프로야구 올스타전’에 출전할 46명의 선수가 모두 확정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9일 양 리그 12명씩 총 24명의 감독추천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이스턴리그(동군) 감독을 맡은 삼성 류중일 감독은 차우찬 안지만 박해민(이상 삼성), 양의지 김재호(이상 두산), 장원준 김승회 강민호 황재균(이상 롯데), 박정배 채병용 김강민(이상 SK)을 추천했다. 웨스턴리그(서군) 사령탑을 맡은 LG 양상문 감독은 이동현 최경철 7번 이병규(이상 LG), 밴헤켄 한현희 허도환(이상 넥센), 김진성(NC), 어센시오 안치홍 이대형(이상 KIA), 이태양 김태균(이상 한화)을 선정했다. 이로써 7일 발표된 베스트 11(총 22명)에 이어 이날 감독추천선수까지 발표되면서 18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펼쳐지는 ‘한여름의 고전’에 참가할 46명의 별들이 모두 확정됐다.


● 첫 출전 영광 17명, 최다출장은 강민호

감독추천선수로 선정된 24명 중 올스타전 첫 출전은 11명이다. 이스턴리그의 김승회, 박정배(이상 투수), 김재호(내야수), 박해민(외야수) 등 4명과 웨스턴리그의 어센시오, 이태양, 김진성, 밴헤켄, 한현희(이상 투수), 최경철(포수), 이병규(외야수) 등 7명이 데뷔 후 처음으로 ‘별들의 잔치’에 나서게 됐다. 특히 2003년 프로에 입단한 김승회와 최경철은 데뷔 11년 만에 올스타 무대에 처음 선정되는 감격을 누리게 됐다.

베스트11 중에서는 포수 이재원(SK), 1루수 칸투, 외야수 민병헌(이상 두산), 지명타자 히메네스(롯데), 3루수 모창민(NC), 외야수 피에(한화) 등 총 6명이 처음 출전하게 됐다. 결국 베스트11과 감독추천선수를 합치면 올스타전 무대를 처음 밟는 선수는 46명 중 17명(약 37%)에 이른다.

이들과는 달리 올스타전 단골손님도 있다. 강민호는 2007년부터 8년 연속 별들의 잔치에 참가하면서 이번 올스타전에 출전하는 46명 중 올스타전 경험이 가장 많은 선수가 됐다.


● 감독추천선수는 팀별로 안배

올해 올스타전은 특정 팀 편중 현상 없이 팀별로 고르게 선정됐다. 팬 투표와 선수단 투표로 선정된 베스트11도 2004년 이후 10년 만에 미배출 구단 없이 모든 구단에서 1명 이상 뽑힌 바 있다. 두산과 NC가 4명으로 가장 많았고, 삼성과 넥센이 3명씩으로 뒤를 이었다. 롯데 SK KIA는 2명씩, LG와 한화는 1명씩의 베스트11을 배출했다.

감독추천선수 선정에 있어서도 감독들은 팀 안배에 신경을 썼다. 감독추천선수 24명을 분석해보면 롯데가 4명으로 가장 많고, 삼성 SK LG 넥센 KIA가 3명, 두산과 한화가 2명, NC가 1명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베스트11과 감독추천선수를 합치면 올스타전에 출전하는 선수는 삼성 두산 롯데 넥센이 6명씩으로 가장 많고, SK NC KIA가 5명, LG 4명, 한화 3명순으로 집계됐다.



이재국 기자 keyston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keystone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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