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창열, 프로 데뷔 첫 타석 ‘역전 결승 3루타’

입력 2014-07-14 0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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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의 루키 이창열(오른쪽)이 13일 잠실 두산전 9회초 2사 2루에서 결승 1타점 3루타를 때려 승리의 주역이 됐다. 잠실|김종원기자 won@donga.com 트위터@beanjjun

두산전 9회 동점 2사 2루서 정재훈 통타
이재학 9승…NC, 2위 넥센에 반게임차

한화 루키 이창열(23)이 데뷔 첫 타석에서 첫 안타를 결승타로 장식하며 팬들에게 이름 석자를 강렬하게 알렸다.

이창열은 1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7even세븐 프로야구’ 두산전에서 7회말 3루 대수비로 나선 뒤 1-1 동점이던 9회초 2사 2루서 정재훈을 상대로 우중간 3루타를 날려 2루주자 이학준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신일고∼건국대 출신으로 2014신인드래프트에서 2차 7라운드(전체 67번)에 지명돼 한화 유니폼을 입은 이창열은 11일 처음 1군 엔트리에 올랐지만 앞선 2경기에서는 수비만 한 채 타석 기회를 잡지 못했다. 그리고 이날 데뷔 3경기 만에 첫 타석에 등장해 첫 안타와 첫 타점을 짜릿한 결승타점으로 장식하게 됐다. 한화도 5월 21∼23일 목동 넥센전에서 2승1패를 기록한 뒤 51일 만에 위닝시리즈의 기쁨을 맛봤다.

3위 NC는 목동에서 2위 넥센을 9-1로 격파하고 2연승을 올리면서 0.5게임차로 따라붙었다. 이재학은 5.2이닝 1실점으로 역투하며 최근 5연승이자 시즌 9승째(4패)를 수확했다. 이호준은 2회 선제 결승 솔로홈런(시즌 15호) 포함 3타점으로 타선을 이끌었고, 나성범은 9회초 데뷔 첫 시즌 20홈런 고지를 밟는 솔로포를 가동했다.

광주에서는 롯데가 KIA를 2-0으로 꺾고 위닝시리즈를 만들었다. 크리스 옥스프링은 8이닝 4안타 무실점의 역투로 최근 2연패를 끝내고 시즌 7승째(5패)를 거뒀다. KIA 양현종은 팀의 전반기 최종전에 선발등판해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고도 시즌 5패(10승)를 떠안았다. SK는 대구에서 선발 김광현의 7이닝 무실점 역투 속에 선두 삼성을 4-1로 누르고 2연승에 성공했다. 김광현은 시즌 9승(6패).

이재국 기자 keyston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keystone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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