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니 “팔카오 영입, 맨유의 진정한 깜짝쇼”

입력 2014-09-03 08: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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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인 루니. 사진=나이키 풋볼.

[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주장 웨인 루니(29)가 새로 영입한 콜롬비아 공격수 라다멜 팔카오(28) 영입을 환영했다.

이적시장 마감일 맨유 유니폼을 입게 된 팔카오로 인해 루니는 포지션 변화가 불가피해졌다. 판 할 감독이 주로 사용하는 3-5-2 시스템에서 팔카오와 로빈 판 페르시가 투톱을 이루고 루니는 미드필더로 포지션을 바꿀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루니는 3일(이하 한국시각) 잉글랜드 대표팀 소속으로 나선 기자회견에서 본인의 위치가 흔들리지 않겠느냐는 질문을 받고 “팔카오 영입이 내 역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모른다. 하지만 환상적인 영입이라고 생각한다”며 팔카오를 반겼다.

이어 “그는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다. 맨유의 진정한 깜짝쇼였다. 흥분된다. 우리는 흥미진진한 팀을 보유하게 됐다. 앞으로의 도전을 기대하고 있다. 성공하길 바란다”며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유로 2016 예선 스위스 전을 앞두고 노르웨이와 친선 경기를 치르게 되는 잉글랜드 대표팀 주장을 맡게 된 루니는 고국을 위해 주장 완장을 차게 된 데 대해서도 다시 한 번 자부심을 드러냈다.

그는 “주장으로 고국을 대표하게 된 것은 엄청난 영광이다. 성공적인 주장이 되고 싶다. 내 본연의 모습으로 주장 역할을 할 것이다. 나는 언제나 스스로에 대한 기대치가 높다. 고국을 위해 뛸 때는 어떤 선수든 모든 힘을 다해야 한다”며 책임감을 보였다.

한편, 이적시장에서 디 마리아, 팔카오 등 대형 선수들을 영입한 맨유는 15일 퀸즈파크레인저스(QPR)를 상대로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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