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AG] 박태환, 남자 자유형 200m 결승 동메달 “많이 힘들다”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박태환, 남자 자유형 200m 결승’

‘마린보이’ 박태환(25·인천시청)이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자유형 200m 결승에서 3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박태환은 21일 인천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열린 대회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6레인에서 결승 레이스를 펼쳤다.

지난 2006년 도하 대회, 2010년 광저우 대회 자유형 200m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자유형 200m 종목 강세를 보였던 박태환은 이날 동메달에 그치며 아시안게임 3연패 달성에 실패했다.

라이벌 쑨양과의 레이스에 시선이 집중된 사이 일본의 하기노 쿄스케가 금메달을 따냈다. 박태환은 24초57의 기록으로 첫 50m 구간을 통과했다.

이어진 100m 구간에서는 51초41. 150m 구간에서도 1분18초34로 2위를 유지했지만 최종 순위는 3위였다. 쑨양이 2위를 차지하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경기 후 방송 인터뷰에서 박태환은 “많이 힘들다. 기록이 좋지 않아 아쉬움이 남는디. 많이 와주셨는데 좋은 성적 내지 못해 죄송스럽다. 다음 경기 최선을 다하는 모습 보여 드리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