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하기 좋은 가을에는 전국이 생활체육대회로 후끈 달아오른다. 특히 10월과 11월에는 지역에서 가장 큰 생활체육행사인 시·도생활체육대회가 곳곳에서 열린다. 지난해 서울시 어르신생활체육대회 생활체조 종목에 출전한 어르신 선수들. 사진제공|국민생활체육회
오늘 서울어르신생활체육축제 5000명 참가
가을은 연중 가장 운동하기 좋은 계절이다. 가을을 맞이하여 전국에서는 생활체육대회가 풍성하게 펼쳐지고 있다. 광역자치단체별로 치르는 17개 시·도생활체육대회, 어르신생활체육대회가 대표적이다.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이 전국 최대행사라면, 시·도생활체육대회는 지역에서 가장 큰 생활체육행사다. 이 달에는 제22회 강원도민생활체육대회가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영월에서 개최된다. 10월과 11월에는 제25회 부산생활체육축전(10/4∼5), 제23회 충청남도민생활체육대회(홍성·10/10∼12), 제24회 경북도민생활체육대회(문경·10.10∼12) 등 11개 지역에서 잇따라 열린다. 제주, 서울, 전북, 울산 등은 이미 대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시·도생활체육대회는 11월1일 인천광역시 문학경기장에서 마침표를 찍게 된다.
● 24일 서울어르신생활체육축제, 5000여명 참가
어르신들의 생활체육잔치인 시·도어르신생활체육대회도 이미 11개 지역에서 열렸다. 현재 서울, 세종, 울산, 경기도, 인천 다섯 군데가 대회를 남겨 두고 있다. 24일 서울(잠실체육관 등)을 시작으로 인천광역시(송림체육관 등·10/24∼25)에서 대회를 마치게 된다. 특히 서울 잠실실내체육관 일대에서 열리는 ‘2014 서울특별시 어르신생활체육축제’에는 25개 자치구에서 5000여명의 어르신들이 참가해 ‘건강백세! 행복백세! 함께하는 생활체육!’을 한 목소리로 외치게 된다.
2006년에 시작돼 올해로 9회째를 맞는 서울특별시 어르신생활체육축제의 경기종목은 탁구(잠실 실내보조제1체육관), 게이트볼(잠실보조경기장), 댄스스포츠(잠실실내보조체조관), 생활체조(잠실실내체육관) 등이다. 번외경기와 뉴스포츠 종목인 ‘커롤링’ 강습회 등 다채로운 행사도 곁들여진다.
한편 65개 전국종목별연합회도 매 주말마다 전국 곳곳에서 생활체육 열전을 치르고 있다. 국민생활체육회 산하 전국종목별연합회에서 연간 개최하는 대회는 대통령기, 국무총리기,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국민생활체육회장기, 전국연합회장기 등 무려 135개에 이른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ranbi3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