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해피윙스 “우생순 임오경 감독 지도 덕분에 기량 일취월장”

입력 2014-09-24 0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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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핸드볼 동호회 SK해피윙스 선수들이 슈팅과 수비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국민생활체육회

■ 직장인 핸드볼동호회 SK해피윙스

SK그룹 직원들로 구성…작년 전국대회 우승도

날개를 단 듯했다. 파란색 핸드볼 코트를 누비는 이들의 나이는 단지 숫자에 불과했다. 끊임없는 패스와 몸싸움, 골망을 흔들기 위한 역동적인 슛 동작, 그리고 경기장을 종횡무진 지배하는 체력. 핸드볼 공을 손에 쥔 14명의 선수들은 그들 생애 최고의 순간을 즐기고 있었다.

프로선수들 못지않은 열정으로 훈련에 임하는 이들은 바로 직장인 핸드볼 동호회 SK해피윙스 선수들. 핸드볼의 매력에 푹 빠진 이들을 만나기 위해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에 위치한 SK핸드볼 보조경기장을 찾았다.

SK해피윙스는 2011년 창단된 직장인 핸드볼 동호회다. SK그룹의 직원들로 구성된 이 동호회는 특유의 의리와 끈끈한 동료애를 자랑한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 ‘우생순’ 신화의 주역인 임오경 감독의 지도 아래 기량이 나날이 향상 중이다.

지난해에는 전국대회에서 20여 팀의 경쟁팀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직장 선배의 추천으로 공을 잡게 된 서국원 씨는 팀의 기량이 일취월장하는 비결로 ‘원포인트 레슨’을 꼽았다. 서씨는 “우리 팀만 모여 훈련하지 않고 서울 여성부 연합팀과 함께 연습을 하는 편이다. 대부분 선수 출신 여성들로 구성된 팀이다. 이 분들의 원포인트 레슨이 큰 도움이 된다”라고 했다.

핸드볼은 저비용 고효율성의 운동이다. 공과 운동화만 있으면 누구나 쉽고 즐겁게 할 수 있는 운동. 선수 출신인 최승욱 씨는 “핸드볼은 대표적인 전신운동이다. 손, 발, 허리를 집중적으로 이용해 최고의 운동효과를 만들어낸다”고 설명했다. 팀원들은 6개월 정도 기초적인 동작을 배우면 저절로 핸드볼에 중독된 자신을 발견한다고 입을 모았다.

국민생활체육회 대학생 명예기자 강해령(한양대 신문방송학과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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