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손연재는 2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리듬체조 개인종합 결승에서 곤봉(18.100점)-리본(18.083점)-후프(18.216점)-볼(17.300점) 4종목 합계 71.699점을 따내 결승 참가선수 16명 중 1위에 올랐다.
2위 중국의 덩썬웨(70.332점)와는 1.367점 차. 아나스타시야 세르쥬코바(우즈베키스탄·68.349점)가 동메달을 차지했다.
2010년 광저우 대회에서 개인종합 동메달을 따냈던 손연재는 이날 금메달로 한국 리듬체조 역사상 최초의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가 되는 영예를 안았다.
첫 종목 곤봉에서 18.100점을 받아 금메달 사냥의 산뜻한 스타트를 끊은 손연재는 리본에서 18.083점, 후프에서 18.216점을 받으며 순항을 이어갔다.
손연재는 마지막 볼 종목에서는 약간의 실수를 저지르며 종목 중 유일하게 17점대(17.300)를 받았지만 1위 수성에는 별다른 영향이 없었다.
손연재는 볼 종목을 제외한 곤봉, 리본, 후프에서 참가선수 가운데 최고 득점을 올리며 결국 금메달을 획득, 새로운 ‘아시아 리듬체조 퀸’의 등극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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